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이 전국노래자랑 진행자 송해(본명 송복희·93)를 6·25 전사자 유해발굴사업 홍보대사에 24일 위촉했다.
송해는 유해 발굴 홍보 영상을 비롯해 포스터 모델과 방송 출연 등을 통해 전사자 유가족 유전자(DNA) 시료 채취 등 유해발굴사업 홍보에 참여한다.
국방부는 6·25 전사자 신원 확인을 위한 DNA 시료 채취를 위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DNA 시료 집중 채취 기간으로 운영 중이다.
특히 DNA 시료 채취 확대를 위해 기존 보건소·군 병원·보훈병원에서 전국 적십자병원으로 채취 기관을 늘렸다. 지방자치단체 캠페인 참여도 유도하고 있다. 전사자 기준 친·외가 8촌 이내까지 DNA 시료 채취에 참여할 수 있는 내용으로 '당신도 유(You)가족일 수 있습니다'는 캠페인도 펼치고 있다.
여기에 송해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전사자 유해 발굴 사업과 유가족 DNA 시료 채취를 더욱더 널리 알리겠다는 것이 국방부 측 설명이다.
유해발굴감식단 관계자는 "6·25 전쟁 71주년을 맞아 전쟁을 직접 경험한 원로 연예인이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건 매우 의미 있다"며 "국민과 유가족분들의 관심과 참여가 확대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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