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눈에 띄게 수척해진 가운데 이를 걱정하는 북한 주민 인터뷰가 주목을 받고 있다.
27일 북한 조선중앙TV에 따르면 한 북한 주민은 지난 25일 국무위원회 연주단 공연 실황을 시청한 뒤 "경애하는 총비서 동지(김 위원장)께서 수척하신 모습을 볼 때 인민들은 제일 가슴 아팠다"라며 소회를 전했다.
이 주민은 "모든 사람들이 다 눈물이 저절로 나온다고 한다"고 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 15∼18일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주재할 당시 이전에 비해 눈에 띄게 체중을 감량한 모습으로 등장해 관심을 끌었다.
일각에서는 건강 이상설이 또다시 제기됐지만, 통일부는 이 같은 판단을 내릴 특이 동향은 없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범철 경제사회연구원 외교안보센터장도 "건강 이상으로 살이 빠진 것이라면 공개활동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김 위원장의 건강 이상설을 일축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