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치매 조기 발견·체계적 관리 박차 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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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 박재천 기자
입력 2021-06-2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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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75세 어르신 대상 치매검진 추진

과천시청사 전경.[아주경제DB]

경기 과천시가 치매 조기 발견과 체계적 관리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29일 시에 따르면, 오는 9월까지 관내 만75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치매검진을 추진한다.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체계적인 치료와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치매 고위험군인 만75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검진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검진은 우선 30개 문항에 대한 질의응답을 거쳐 지남력(시간, 장소, 상황 등을 인식하는 능력), 주의력, 기억력 등을 파악하는 한국형 인지선별검사도구(K-CIST)를 활용해 선별검사를 실시하게 된다.
 

[사진=과천시 제공]

이러한 치매 선별검사와 진단검사(신경인지검사)를 무료로 실시한 후, 치매로 진단될 경우, 원인 규명을 위해 감별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한림대병원 등의 협약병원을 연계시켜 준다.

감별검사 내용은 진단의학검사(혈액검사, 뇨검사), 뇌영상촬영(CT) 등이며, 기준중위 소득 120% 이하 어르신은 감별검사 비용(8만원~ 11만 원)을 전액 지원받을 수 있다.

또한 치매진단 시 치매안심센터에서 등록 관리를 하고 치매치료 관리비와 조호물품 지원, 1:1 맞춤형 사례관리 등 치매통합관리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김향희 보건소장은 “치매 유병률은 만 75세가 되면 기존 8.6%에서 21.8%로 2배 이상 급증한다. 만75세 어르신 모두가 치매검진을 받음으로 치매 환자와 고위험군을 조기에 발견, 치매 사각지대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과천시치매안심센터는 지역 내 치매통합관리 서비스의 허브 기관으로,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조기검진 및 등록사업, 비대면 인지훈련 프로그램, 가가호호 방문 맞춤형 서비스, 가족지원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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