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남부 푸켓에서 1일, 신종 코로나 백신 접종을 마친 외국인 관광객을 검역격리없이 받아들이는 실증실험 '관광 샌드박스'가 개시됐다. 정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대책센터(CCSA)에 의하면, 첫날에는 249명이 푸켓에 들어왔다고 한다. 현지 언론들에 의하면,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푸켓을 방문해, 공항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을 맞이했다.
1일에는 에티하드항공(아부다비 발), 카타르항공(도하 발), 엘알항공(이스라엘 발), 싱가포르항공(싱가포르 발) 등 4편이 푸켓에 도착했다.
정부대변인에 의하면, 앞으로 하루 평균 13편의 항공기가 푸켓에 들어올 전망이다. 7월에는 총 426편의 항공기를 통해 관광객 8281명이 푸켓에 도착할 예정. 올 3분기에는 약 10만명이 방문하게 되며, 그에 따른 관광수입은 약 89억바트(약 309억엔)에 달할 전망이다.
샌드박스 프로그램은 태국 보건부가 선정하는 신종 코로나 감염 저, 중위험 국가로부터 관광객을 수용하게 된다. 지난달 28일에 발표된 리스트에는 66개국·지역이 대상이며, 일본은 대상에서 제외됐다. 리스트는 각국·지역의 신종 코로나 감염상황에 따라 정기적으로 갱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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