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장모 징역 3년…이준석 “입당엔 문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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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기자
입력 2021-07-0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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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제원 “인사청문회에서 개입 정황 발견하지 못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유스페이스 광장에서 열린 '분당판교 청년 토론배틀'에서 청년 참가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씨가 2일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됐다. 정치권에서 윤 전 총장이 위기에 봉착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입당 자격 요건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분당‧판교 청년 토론배틀’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은 연좌를 하지 않는 나라”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어 “사법부의 1심 판단이기 때문에 당연히 존중해야 한다”라고 했다.

이 대표는 “그분(최씨)의 과오나 혐의가 (윤 전 총장이) 대선주자가 되는 데 영향을 미치는 게 있느냐, 없느냐가 국민들의 판단 잣대가 되지 않을까”라며 “국민이 판단할 것”이라고 했다.

여권에서 ‘국민이 윤석열에게 속았다’는 반응이 나오는 데 대해 이 대표는 “뭘 속았다고 표현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친족에 대한 문제를 근간으로 정치인의 활동을 제약한다는 건 과거 민주당에서도 굉장히 거부했던 개념이기 때문에 공격을 위해 그런 개념을 꺼내는 게 과연 합당할까”라고 했다.

장제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이번 판결을 윤 전 총장과 연관지어 비난하는 것은 야만적 비난”이라며 “나이 50이 넘어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면서 상대 어머니의 직업 혹은 삶까지 검증하고 결혼 결정을 할 사람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장 의원은 “문제의 본질은 장모사건에 검사 윤석열이 개입했느냐의 여부”라면서 “(윤 전 총장 인사청문회 당시) 이 사건에 윤석열 검사가 개입한 어떠한 정황도 발견하지 못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카더라 방식의 음해는 윤 전 총장을 무너뜨리기 위한 정치공세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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