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델타 변이’ 비상···“풍선효과, 비수도권도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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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훈 기자
입력 2021-07-1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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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아주경제 DB]


인도발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위력이 더 거세지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델타 변이가 우세종이 됐고, 비수도권으로 확산되는 속도가 점점 가팔라지고 있다.

12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324명으로, 지난 9일 이후 사흘째 13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5일부터 전날까지 최근 1주간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711명→746명→1212명→1275명→1316명→1378명→1324명이다.

확진자 한 명이 주변의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1.2∼1.3 수준이어서 확진자 수는 당분간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수치가 1 이하면 ‘유행 억제’, 1 이상이면 ‘유행 확산’을 말한다.

인도발 델타 변이는 사실상 우세종으로 군림하고 있다.

최근 신규 확진자 3명 중 1명꼴로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는데, 지난주 수도권에서는 델타 변이가 ‘알파 변이(영국 변이)’보다 배 이상 검출됐다. 그간 국내 변이에서 우세종은 알파 변이였다.

정부는 수도권 중심의 확산세가 비수도권으로까지 번지는 것은 아닌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 가운데 비수도권 비중은 9일부터 전날까지 22.1→22.7→24.7%를 나타내며 3일 연속 20%를 넘었다.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집계로는 25.4%(1020명 중 259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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