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소식] '동결 정액' 인공수정…승용마 대량 생산한다

'상반기 수태율 77%…반영구 보존 가능, 즉시 사용 장점'

'시흥꿈상회, 매출 7억3000만원 달성…지난해 동기 대비 70% 증가'

경기도청.[사진=경기도 북부청 제공]

▲경기도축산진흥센터 '동결 정액' 활용 번식 지원
코로나19 여파로 위축돼 수요가 줄어든 승용마가 앞으로 대량 생산될 전망이다.

경기도축산진흥센터(이하 센터)는 '동결 정액'을 활용한 번식 지원으로 승용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동결 정액' 기술을 도입해 승용마 수태율 77%를 달성했다.

센터는 인공수정 전문기술을 바탕으로 지난해 수태율 88%를 달성한 바 있다.

소 인공수정의 경우 평균 수태율이 70%인 점을 고려할 때 괄목할 만한 성과로 센터를 평가했다.

특히 '동결 정액' 기술은 해동 시 생존율이 높고, 영하 198도의 액체질소에서 반영구적으로 보존이 가능해 필요할 경우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종전에는 신선 정액을 택배로 받아 번식에 이용하는데, 통상 정액 제조일로부터 2일이 지난 후 사용, 정액 활력과 생존율이 낮아 수태율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일어왔다.

센터는 동결 정액이 승용마 생산에 도움이 될 것으로 센터는 기대했다.

센터는 2015년 경기·강원권 승용마 거점 번식지원센터로 지정된 후 도내 승용마 생산 농가를 대상으로 자연 교배, 인공 수정, 임신 진단 등 번식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승용마 번식보험에도 가입해 번식 지원을 희망하는 농가가 안심하고 위탁할 수 있는 여건도 마련해 놓은 상태다.

도 관계자는 "승용 씨암말에 신선 또는 동결 정액을 이용해 수정했을 경우 1개 농가당 3두 내에서 코로나19 상생 보조금을 한국마사회를 통해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시흥꿈상회' 상반기 매출 지난해 대비 70% 증가 
경기도주식회사는 올 상반기 '시흥꿈상회 신세계 프리미엄 아울렛(이하 시흥꿈상회)' 매출이 7억3000만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 4억3000만원과 비교해 70% 증가한 수치다.

'시흥꿈상회'는 경기도주식회사가 2017년 상생 협력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만든 상생 협력 매장이다.

코로나19 여파로 오프라인 업체들이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신규 업체를 발굴하고, 착착착 브랜드관을 개점하는 등 다각도로 마케팅 변화를 시도한 결과라고 경기도주식회사는 평가했다.

이런 결과는 입점 업체의 매출 증대와 함께 만족도 상승이란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도 내고 있다.

실제 지난달 입점 업체 설문조사 결과 입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곳은 92%, 지속해 판매 진행을 희망하는 곳은 89%로 조사됐다.

경기도주식회사는 입점 업체들의 요구사항을 반영, 매장을 새로 단장한 뒤 오는 8월 신규 입점 업체를 모집할 계획이다.

여름철 맞이 이벤트, 시흥시 지역화폐 '시루' 사용 시 장바구니 사은품 증정 이벤트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