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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 플랫폼 '인터파크', 매물로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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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준호 기자
입력 2021-07-12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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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CI]



국내 1세대 온라인 쇼핑 플랫폼 인터파크 매각이 추진된다.

12일 투자은행(IB)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인터파크는 최근 NH투자증권을 매각자문사로 선정하고 투자안내문(티저레터)을 잠재적 원매자들에게 배포했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주간사 선정 이후 매각을 검토하고 있으나 구체적으로 결정되거나 확정된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최대주주인 이기형 대표이사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지분 28.41%다. 희망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한 지분 가치는 약 1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이날 기준 인터파크의 시가총액은 총 4587억원이다.

1996년 설립된 인터파크는 국내 온라인 쇼핑 플랫폼 1세대로 현재는 공연 기획, 티켓예매 및 여행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주요 사업인 여행과 공연 등에서 영업 손실이 확대됐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 3223억원, 영업손실 234억원을 기록했다.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은 2% 수준으로 줄어든 상황이지만, 공연 예매와 여행 중개 부문에서 여전히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다만 자회사인 아이마켓코리아 지분은 이번 매각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흥행이 어려울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아이마켓코리아는 기업 간 거래(B2B) 중 소모성 자재 구매대행(MRO) 분야에서 1위 사업자 위치를 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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