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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스가 내각, 지지율 33% 또 최저···"도쿄 올림픽 강행 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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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경 기자
입력 2021-07-12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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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내각의 지지율이 현지 공영방송 NHK의 여론조사에서 지난해 9월 출범 후 최저로 떨어졌다. 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센 상황에서도 도쿄올림픽을 강행한 탓이다.

1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NHK는 지난 9~11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224명이 응답한 유·무선 전화 여론조사에서 스가 내각 지지율이 지난달 조사 때보다 4%포인트 하락한 33%를 기록했다. 

NHK 여론조사에서 스가 내각 지지율은 지난해 11월 56%에서 올해 2월 38%로 하락했다가 4월 44%로 상승한 뒤 5월 35%로 재차 떨어진 바 있다. 이번 여론조사에서 스가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 비율은 46%로 내각 출범 이후 가장 높았다.

스가 내각의 지지율 하락은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일본 정부가 도쿄올림픽 개최를 강행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도쿄 대회를 개최하는 의의와 감염 대책에 대한 정부와 조직위원회 등의 설명을 어느 정도 납득하느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2%는 "별로 납득할 수 없다', 23%는 "전혀 납득할 수 없다"고 답변했다. 전체 응답자의 65%가 납득할 수 없다고 답변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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