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개 생수 제조기업이 환경부와 손을 잡고 올해 말까지 출시되는 생수의 20% 이상을 라벨 없는 투명 페트병으로 출시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과거에는 비닐로 된 라벨지에 제품명과 제품 정보를 표시해 붙였는데, 요즘에는 라벨을 없애는 대신 페트병에 음각으로 새기거나 병뚜껑 포장 필름, 묶음용 포장에 내용을 기록합니다.
이렇게 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환경오염을 막고 재활용이 가능한 고품질의 폐플라스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인데요.
또 음료 생산 단계에서부터 상표 띠가 제거되면 에너지 절감에 도움이 되고 분리수거 과정이 단축됩니다. 무엇보다 연간 2460톤에 달하는 플라스틱 발생량도 줄일 수 있다는 사실!
최근에는 생수뿐 아니라 탄산음료, 커피 등으로 무라벨 적용이 확대하고 있습니다. 기업이 움직이기 시작했으니 소비자가 응할 차례입니다. 무라벨 음료를 마신 후 뚜껑을 닫아 투명페트병은 별도로 배출해주세요. 아직 띠지가 있는 페트병을 마셨따면 이를 뜯어서 분리 배출해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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