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지역의 청약 열기가 후끈하다. 부산과 창원 등 곳곳에서 수십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에서 마감되고 있다.
14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코오롱글로벌이 부산 부산진구 초읍2구역 재개발로 공급한 '초읍 하늘채 포레스원' 아파트가 전날인 13일 1순위 해당지역 청약에서 전 주택형이 마감됐다. 250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1만9356명이 신청해 평균 청약경쟁률 77.42대1을 기록했다.
이는 올해 부산에 공급된 전체 아파트 중 최고로 많은 1순위 청약통장이 몰린 것으로, 올해 부산 내 1순위 최다 접수 기록을 갈아치웠다.
최고 경쟁률 기록도 새로 썼다. 최고 경쟁률은 43가구에 1만2065명이 청약통장을 접수하며 280.58대1을 기록한 84㎡A에서 나왔다. 이는 올해 부산에서 공급된 전체 아파트의 타입별 경쟁률 중 가장 높은 수치다. 이어 59㎡A와 59㎡B도 각각 39.83대1, 26.77대1을 기록하며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
창원에서도 청약 열기는 식을 줄 모르는 분위기다. 롯데건설이 창원 마산회원구에서 분양한 '창원 롯데캐슬 센텀골드'도 같은 날 평균 70.6대1의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전 타입 1순위에서 마감됐다.
주택형별로는 전체 5개 타입 중 전용면적 99㎡ 32가구 모집에 4477명이 몰리며 최고 경쟁률인 139.9대1을 기록했다. 전용 84㎡A타입도 88.9대1의 경쟁률(165가구 모집, 1만4670건 접수)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었다.
그밖에 전용 59㎡가 25가구 모집에 1020명이 몰리며 40.8대1을 기록했고, 전용 74㎡도 54가구 모집에 2173명이 몰리며 40.2대1로 마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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