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MC' 유재석, 유희열 '안테나' 품으로…FNC와 뜨거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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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송희 기자
입력 2021-07-14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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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재석이 안테나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사진=백상예술대상 사무국]

방송인 유재석이 전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를 떠나 안테나와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연예 기획사 안테나는 14일 유재석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안테나 측은 "유재석 씨는 명실상부한 국민 MC, 국민 개그맨으로서 콘텐츠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열정을 바탕으로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며 영역을 넓혀왔다. 안테나가 지닌 자유롭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새로운 도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힘을 보태며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유재석을 향한 응원을 부탁했다.

유재석도 안테나를 통해 "오랫동안 알아 온 친한 동료와 함께하게 되어 설레고 기쁘다. 함께 펼쳐나갈 재미있는 일들을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FNC엔터테인먼트 측도 유재석의 새 출발을 축하하며 응원하겠다는 입장.

지난 6일 FNC엔터테인먼트 측은 유재석과 전속계약 만료 소식을 전하며 "6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FNC엔터테인먼트의 소속 연예인으로서 당사와 함께 왕성한 활동을 해준 유재석 씨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또 유재석 씨에게 한결같은 사랑과 응원을 보내주신 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도 아낌없는 성원 보내 주시길 부탁한다"라고 전한 바 있다.

특히 유재석과 긴 시간을 함께한 매니저 임종윤 씨는 "지난 6년간 형의 매니저로 살면서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일해왔다. 더는 형의 매니저가 아닌 삶을 산다고 마음을 먹은 순간부터는 잘해왔다고 생각했던 것보다 부족한 일들만 계속 떠오른다. 아쉬워서인가 보다. 하지만 지난 6년간 형의 매니저로서는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그는 "형이 FNC에 있는 동안 매니저로서 온 힘을 다했다는 건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그동안 탈도 많고 실수도 잦았지만, 응원해준 분들 정말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희열이 대표를 맡은 안테나는 정재형, 토이, 루시드폴, 페퍼톤스, 정승환, 권진아, 샘김, 적재 등이 소속되어있다. 작곡, 프로듀서, 보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 중인 가수들이 대거 소속되어있지만, 음악 외 분야의 연예인이 합류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안테나 측은 "재능 있는 좋은 사람들과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도전하면서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좋은 영향을 확산해 나가려는 철학과 비전에 대한 양측의 공감대가 이번 결정에 중요하게 작용했다"라고 설명했다.

유재석은 유희열 대표와 오랫동안 쌓아온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비전에 대한 고민을 나눠왔으며 소속 연예인의 재능과 개성이 중심이 되는 안테나의 철학과 문화에 공감, 새 출발을 함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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