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나무와 에프앤가이드는 디지털자산 지수 사업 공동 추진 제휴를 통해 투자자의 관심사에 맞춘 디지털자산 지수를 개발했다고 17일 밝혔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디지털자산 관련 실시간 거래 데이터를 제공하고, 금융데이터 전문기업 에프앤가이드가 다양한 지수를 개발 및 산출하는 식이다.
이번에 발표한 톱5 지수는 업비트 원화마켓에서 거래지원되는 디지털자산 중 시가총액 상위 5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시총 상위 2종목에는 각각 30%의 가중 비중을 부여하고 나머지 3종목에는 40%의 비중을 동일하게 분배한다. 시가총액 가중 방식 및 동일 가중 방식 성격을 동시에 띠고 있어 가격 변동성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전략적 분산 투자의 방법을 제안하는 인덱스다.
톱5 지수는 24시간 운영되는 디지털자산 시장과 달리 대한민국 주식시장 거래와 동일한 영업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 30분을 기준으로 해 당일 종가와 시가 개념이 있는 점이 특징이다. 특정 편입종목에 시가총액 상한을 부여하는 방식도 기존 주식시장에서 사용되는 방식과 동일한 만큼 개인투자자뿐만 아니라 기관투자자들도 톱5 지수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두나무는 국내 최초 디지털자산 인덱스 UBCI와 국내 최초 디지털자산 실시간 변동성 지수인 ‘디지털자산 공포-탐욕 지수’를 서비스 중이다. 현재 다수의 경제지 및 전문지와 인덱스 제휴를 맺고 지수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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