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3일부터 내달 8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올림픽은 지난해 개최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연기됐다. 본 대회의 기념주화는 1952년, 제15회 헬싱키 올림픽대회 이래 사상 최초로 연기된 올림픽의 공식 기념주화로 기록된다. 제6회 베를린(1916년), 제12회 도쿄(1940년), 제13회 런던(1944년) 올림픽은 모두 전쟁 여파로 취소된 바 있다.
이번에 출시되는 기념주화는 ‘프리미엄 프루프 37종 전화종 세트’, ‘금화’, ‘은화 6종 세트’, ‘동화 22종 전화종 세트’ 등 총 4가지 구성이다. 전화종 세트는 올림픽과 패럴림픽의 모든 금, 은, 동 기념주화 37종으로 구성됐다. 국내 배정 수량은 25세트다. 금화는 순도 99.9%, 15.6g 순금을 사용했다. 일본전통 ‘기마궁술’을 디자인했고, 배정 수량은 500장이다. 국내에 1000세트가 배정된 은화 6종 세트는 99.9%, 31.1g 순은 프루프급으로 제작했다. 동화 22종 전화종 세트는 2000세트가 판매된다.
본 기념주화의 IOC 공식판매권자인 풍산화동양행 이제철 사장은 “우여곡절 끝에 판매된 2002년 부산아시안게임 기념주화가 귀하게 된 사례처럼 이번 도쿄올림픽 기념주화는 국제적으로 매우 귀할것으로 전망된다”며 “전화종 37종 세트는 판매를 개시하자마자 매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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