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9일 NAVER에 대해 커머스 확장 전략 본격화 및 이익률 개선 등을 전망해 목표 주가를 기존 54만원에서 5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 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NAVER의 커머스 확장 전략이 본격화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스마트스토어 판매자들을 위한 '네이버 풀필먼트 얼라이언스(NFA)'가 본격적으로 시작돼 스마트스토어 판매자가 CJ대한통운을 비롯해 7개 풀필먼트 업체의 물류 서비스를 취향에 따라 고를 수 있다"며 "NFA를 활용하는 스마트스토어 판매자가 많아지면 NAVER를 통한 쇼핑의 평균 배송 기간이 크게 단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 신선식품 익일 배송, 일본 스마트스토어 출시 등도 조만간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다음 달부터는 NAVER 장보기에 이마트가 입점되며 용인 풀필먼트 센터(저온)가 오픈하며 신선식품도 익일 배송이 가능해질 전망"이라며 "이후에는 이마트 PP센터 활용, 멤버십 제휴 등 다양한 협력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개인정보 관련 이슈로 지연된 일본 라인 스마트스토어 출시도 '라인페이' 관련 데이터 이전이 완료되는 9월 이후로 본격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올해 2분기 실적은 지난해에 비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2분기 매출은 1조6051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25.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169억원으로 2.9%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영업이익 시장 추정치 평균(컨센서스)인 3273억원을 소폭 하회하지만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 줄었던 반면 2분기에는 성장을 회복하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1분기 비용 증가에 따른 영업이익률 하락에 투자자들의 우려가 존재했으나 2분기에는 이익률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