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4단계 연장하나···정부 “금주 감소세 여부가 관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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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정 기자
입력 2021-07-19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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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사진=연합뉴스]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가 4단계로 격상된 지 1주일째다. 정부는 이번 주 상황을 지켜보면서 향후 조정 여부를 판단한다는 방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9일 백브리핑에서 “지난 한 주의 상황보다 이번 주가 거리두기의 효과성 측면에서 중요한 시기”라면서 “거리두기 효과는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시차를 두고 나타난다. 현재 수도권, 지자체와 매일 회의하면서 상황을 분석하고 대응 점검을 강화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손 반장은 이어 “확진자 증가 폭과 기울기를 함께 검토하면서 이후의 거리두기 단계를 고민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손 반장은 수도권 4단계 조정 여부 발표 시점에 대해 “현재로서는 말씀드리기 어렵고 금주 상황을 봐서 추후 결정하겠다”고 언급했다.

최근 1주간(7월 13∼18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1150명→1614명→1599명→1536명→1452명→1454명→1252명을 기록해 매일 1100명 이상씩 나왔다.

수도권의 경우 1주간 일평균 지역발생 확진자가 995명으로, 1000명에 근접한 상황이다.

수도권 4단계 조치는 지난 1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2주간 적용되는데, 만약 확산세가 꺾이지 않을 경우 연장될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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