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 글을 통해 “김홍빈 대장의 브로드피크 등반 성공을 축하한다”면서 “함께 역경을 극복한 대원들과 등반 과정을 카메라에 담은 KBS 촬영팀도 정말 수고 많으셨다”고 적었다.
광주시산악연맹 등에 따르면, 김 대장은 지난 18일 오후 4시 58분(현지시간) 파키스탄령 카슈미르 북동부 카라코람산맥 제3 고봉인 브로드피크를 등정했다. 비장애인으로는 44번째, 한국인으로는 7번째다.
6명으로 구성된 원정대는 지난달 14일 출국해 지난 14일 4800m 지점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다.
이어 “어떻게 피켈을 잡고, 로프를 붙잡을 수 있었는지 궁금하지만, 장애를 이겨낸 성취여서 더욱 빛난다”면서 “전 세계 장애인들에게도 큰 용기와 자신감을 줬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어제 정상 등반을 축하하고 싶었지만, 하산 중에 연락이 두절됐다는 전언에 걱정이 컸다”면서 “이탈리아 등반대의 도움으로 캠프에 잘 도착했다고 하니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국민들도 브로드피크 원정대처럼 서로 믿고 의지하며 코로나를 극복할 것”이라며 “매우 자랑스럽다. 대원들과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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