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마이종목] 中희토류 기업, 대주주 지분 대거 축소에 주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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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예지 기자
입력 2021-07-2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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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화자원 4대 주주, 보유지분 절반 가까이 매각

※'중국 마이종목'은 주식시장에서 이슈가 되는 중국 종목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마이'는 중국어로 '사다(買)'와 '팔다(賣)'를 모두 뜻하는 단어입니다. 영어로는 '나(My)'를 뜻하기도 하죠. 이 코너를 통해 아주경제 중국본부에서는 매일 독자들이 중국증시에서 궁금해할 만한 종목을 소개합니다. [편집자 주]

중국 희토류 제품생산업체 성화자원(盛和資源, 600392, SH) 주가가 19일 대주주 지분 매도 소식에 하락세를 보였다. 

19일 중국 경제 매체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이날 상하이거래소에서 성화자원 종가는 24.10위안으로 전 거래일보다 2.90% 하락한 수준으로 마감했다. 주가는 장중 한 때 4% 가까이 하락하기도 했다. 

성화자원의 대주주가 지분을 대거 정리할 것이라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중국 농축산업체 쥐싱그룹은 6개월 안으로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을 통해 성화자원의 주식 3510만주를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19일 종가로 계산하면 8억4600만 위안(약 1500억원)을 현금화하는 것으로, 전체 지분의 2%에 달한다.

이는 쥐싱그룹이 성화자원 보유 지분의 약 절반을 매각하는 것이다. 지난 3월 성화자원이 공개한 주주지배구조에 따르면 쥐싱그룹은 성화자원의 지분 5.367%를 확보해 4대 주주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 쥐싱그룹은 시세 차익 등 이유로 지분을 매각하는 것으로, 매각 후에도 성화자원의 4대 주주 지위는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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