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창업자’ 베이조스, 오늘 밤 우주비행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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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승훈 기자
입력 2021-07-20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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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류가 최초로 달 착륙한 지 52주년 되는 날

  • 뉴 셰퍼드, 전체 캡슐의 3분의 1 창문으로 구성

[사진=AFP연합뉴스]

아마존 창업자인 세계 최고 갑부 제프 베이조스가 한국시간 20일 오후 10시 우주로 향한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베이조스는 미국 서부시간 기준으로 20일 오전 6시(현지시간) 텍사스 서부 사막 지대의 발사장에서 ‘뉴 셰퍼드’ 로켓을 타고 우주로 떠난다.

이날은 아폴로 11호의 닐 암스트롱과 버즈 올드린이 인류 최초로 달에 착륙한 지 52주년이 되는 날이다. 베이조스는 미국 현지 언론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자꾸 물어보는데 정말로 긴장되지 않는다”며 “우리는 훈련을 했고 준비가 됐다. 기분이 정말 좋다”고 말했다.

베이조스가 탑승하는 뉴 셰퍼드는 약 18.3m 높이의 로켓으로 베이조스의 우주 탐사 기업 ‘블루 오리진’이 개발한 재활용 로켓이다. 조종사 없이 완전 자동으로 제어가 가능하다.

뉴 셰퍼드는 우주 관광용으로 개발돼 전체 캡슐의 3분의 1을 창문으로 구성했다. 우주 탐사 역사상 가장 큰 창문으로 푸른 빛의 지구와 암흑의 우주 공간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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