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체크] 정세균 “윤석열, 곧 최순실에게도 사과할 듯…국민 우롱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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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희 기자
입력 2021-07-21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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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 어린이집 원장들과 간담회 "국가가 돌봄사회 만들어야"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21일 오후 1시 광주시의회에서 광주 어린이집 원장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사진=정세균 캠프 제공]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후보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곧 최순실에게도 사과하겠다”며 비난했다.

정 전 총리는 21일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인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후보, 우리공화당 후보로 출마하라”며 “광주에서는 눈물을 흘리더니 대구에 가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송구하다고 했다. 곧 최순실에게도 사과하겠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이는 광화문에서 촛불을 든 국민을 우롱하는 것”이라며 “또 국정농단을 수사했던 현직 후배 검사들에 대한 배신”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윤 전 총장은 지난 20일 대구 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박 전 대통령은) 국가 지도자로서 공무원 연금제도 개혁과 같은 어려운 결단을 잘 내린 것도 많다”며 “사면은 대통령이 헌법에 따라, 국민 통합에 필요한지 여부에 따라 판단해야 할 문제다. 많은 국민께서 전직 대통령의 장기 구금에 대해 안타까워하는데 저 역시 상당 부분 공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구KBS 방송 인터뷰에서는 ‘적폐 수사에 대해 스스로 어떻게 평가하나’라는 질문에 “지역에서 배출한 대통령에 대한 수사 소추를 했던 것에 대해 섭섭하거나 비판적인 생각을 가진 분들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마음속으로 송구한 부분도 없지 않다”고 답변했다.

한편 정 전 총리는 이날 광주를 방문하고 광주 어린이집 원장들과 간담회를 열어 보육정책에 대해 논의했다.

정 전 총리는 “저출생 고령사회 문제와 수도권 인구집중 문제가 크다”며 “보육은 저출생 고령사회 문제와 직결이 되는데 여전히 (해결이)잘 되지 않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그는 “저출생 위기를 극복하고 어르신들 돌봄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국가가 돌봄을 실천해야 한다”며 “돌봄사회가 잘 실천되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보육 문제 해결은 단순히 어린이집 원장들에게 맡겨서 될 일이 아니다”라며 “국가가 보육의 영역을 포함한 체계적인 돌봄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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