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가 시민들이 원하는 용산공원의 미래방향을 담은 국민제안을 받아들였다.
용산공원조성추진위원회는 '용산공원 국민참여단의 7대 제안'(이하 국민제안문)을 채택하고, 여건변화 및 국민제안문을 반영하는 과정을 거쳐 올해 말까지 용산공원 조성계획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위원회 관계자는 "안전하고 편리한 공원 조성을 위해 4차 산업혁명 및 탄소중립 기술 등이 도입된 스마트 공원과 교통약자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 도입 등이 필요하다"며 "국립중앙박물관, 한글박물관 등과의 조화를 통해 보존과 활용이 균형을 이루고,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열리는 공간으로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제안문에 담긴 7대 제안은 △언제나 편리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원 △역사 문화적 가치를 지키는 공원 △보존과 활용의 균형을 이루는 공원 △다양한 가치와 새로운 가능성을 포용하는 공원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유연하게 운영되는 공원 △주변지역과 상생하는 공원 △국민 참여 과정이 역사가 되는 공원 등이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은 "지난 6개월 동안 주말마다 숙의토론, 체험활동 등에 참석해 많은 관심과 열정을 보여주신 참여단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국민 여러분들과 함께 긴 호흡으로 진행되는 용산공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등 관계기관은 오는 8월부터 용산공원 국민 참여 누리집을 통해 '용산공원 친구들'을 상시 모집할 계획이다. 활동이 마무리된 참여단도 용산공원 친구들 그룹에 포함해 국민소통을 지속해서 이어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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