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 특별공급 제도가 폐지돼 첫 전국구 청약이 이뤄진 세종시 아파트에 22만명이 넘는 인원이 몰렸다.
29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1순위 청약을 받은 '세종 자이 더 시티' 아파트는 1106가구 모집에 22만842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199.7대 1을 기록했다.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되는 전용면적 101㎡ B타입(384가구) 기타 전형에는 6만1592명이 몰렸다.
이 단지는 추첨제 물량인 전용 85㎡ 초과 타입이 1200가구로, 전체 물량의 89% 이상을 차지해 무주택자뿐 아니라 유주택자도 대거 몰린 것으로 파악된다. 추첨제 물량은 유주택자라도 기존 주택 처분 서약을 하면 당첨이 가능하다.
특히 세종시 이전기관 공무원 특별공급 제도가 폐지된 이후 첫 공급 단지인 만큼 전국에서 당첨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높은 경쟁률을 보인 원인으로 보인다.
해당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는 1367만원으로, 전용 84㎡ 기준 분양가가 4억8867만원 수준이다. 인근 시세와 비교해 최소 2억~4억원의 시세 차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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