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는 29일 'KT ESG 리포트 2021'을 발행했다고 밝혔다.
KT의 ESG 보고서는 업계 최초로 국제 지속가능성 보고 지침인 'GRI(Global Reporting Initiative) 스탠더드'의 포괄적 부합기준을 준수했다. 미국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인 SASB(Sustainability Accounting Standards Board), 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TF)인 TCFD(Task force on Climate-related Financial Disclosures) 권고안에 따라 작성됐다. 보고서 내용에 대한 신뢰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국경영인증원(KMR)을 통해 제3자 검증을 완료했다.
지난 136년간 대한민국 통신역사를 이끌어온 통신 종가 KT의 ESG 활동은 물론, 디지털플랫폼 기업 KT의 경영현황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한 활동, 건전하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위한 노력 등이 담겼다.
E(Environmental) 챕터에서는 필(必)환경 경영과 친환경 프로젝트, S(Social)에서는 고객 최우선경영·동반성장·인권경영을 담았다. G(Governance) 챕터에서는 지배구조·윤리·컴플라이언스 활동을 담았다.
환경 챕터에서 친환경 경영에서 필환경 경영 체제로 전환한 KT의 활동을 확인할 수 있다. KT는 미래 세대를 위한 친환경 경영을 추진해 넷 제로(Net Zero) 205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후 위기의 주원인으로 꼽히는 이산화탄소의 실질적 배출량을 2050년까지 제로(0)로 만드는 것이다.
지난 2018년 전사 사옥에 온실가스 배출량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 KT는 올해 5만톤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공지능(AI)을 이용해 건물의 실내 온도를 스스로 조절하는 'AI 빌딩 오퍼레이터'와 같은 첨단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확산한다는 방침이다.
사회 챕터에서는 KT가 ABC(AI·빅데이터·클라우드) 혁신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책임을 이행한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코로나 출입명부 작성을 080 전화 한 통으로 할 수 있는 '080 콜체크인', 소상공인들에게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해 상권분석과 영업 노하우를 제공하는 'KT 잘나가게' 서비스 사례 등이다. 이 밖에 KT는 국내 통신기업 최초로 '협력사 지속가능 가이드라인'을 제정했고, 협력사와 '공동 연구개발(R&D)'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0개 프로젝트에 총 13억원을 개발비로 지원했으며, KT가 보유한 특허를 무상으로 이전하는 등 협력하고 있다.
지배구조 측면에서 KT는 투명하고 독립적인 이사회 운영을 위해 지난해 3월 전자투표제를 시행했다. 지난 2018년에는 컴플라이언스 위원회가 출범했으며 올해부터 KT 컴플라이언스 체계의 그룹 확산을 위해 그룹사 준법경영 컨설팅을 시행하고 있다.
구현모 KT 대표는 "디지털플랫폼 기업 KT는 국가와 사회가 어려움에 처했을 때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하는 기업"이라며 "앞으로도 KT는 AI, 빅데이터, 클라우드와 같은 첨단기술을 발판으로 함께 성장하는 대한민국 그리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는 KT의 ABC 혁신기술을 활용한 ESG 활약상을 커버 스토리로 소개해 재미를 더했다. 자세한 내용은 KT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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