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동방] 주요 금융그룹들이 올 상반기 최대 순이익을 올리며 일제히 중간배당에 나설 계획이다. 5대 금융그룹(KB·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상반기 총 순익은 9조4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룹별 핵심 계열사인 은행의 예대마진이 개선되면서 이자이익 역시 사상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29일 각 그룹의 실적 공시를 종합해보면, 상반기 순익과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KB 2조4743억원(44.6%) △신한 2조4438억원 (35.4%) △하나 1조7532억원(30.2%) △우리 1조4197억원(114.9%) △농협 1조2819억원(40.8%)으로 나타났다.
이들 그룹의 순익 총합은 9조3729억원으로 반기 또는 상반기 기준 최대치에 해당한다. 이 같은 호실적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이자이익이 꼽힌다. 각 그룹의 상반기 순이자이익 총합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가량 많은 20조4994억원에 이른다.
그룹별 간판 계열사인 은행의 순이자이익 증대가 두드러졌다. 5대 은행의 순이자이익 총합은 1년 전보다 9% 이상 불어난 15조458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후 1년간 대출이 많이 늘었는데, 이자율이 낮은 예금에도 돈이 몰린 결과로 분석된다.
은행의 자금 조달비용이 줄었고 예대마진이 커져 순익 증대로 이어졌다. 정부의 재정확대 정책에 따라 풍부한 시중 유동성이 확보되자, 은행들은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이자를 줄 수 있는 예금(요구불예금 등 저원가성 예금)을 운용할 수 있게 됐다.
반대로 대출에 사용할 자금을 조달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돼 이익을 늘릴 수 있었다. 은행 뿐만 아니라 주식 열풍 속 증권사의 약진도 눈에 띈다. 비대면금융이 보편화된 카드사와 보험사 등도 잇따라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을 늘리며 순익 증대에 한몫을 했다.
올 상반기 수수료 이익은 KB금융이 1조832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2.7% 늘었고, 이어 신한금융 1조4040억원(24.3%↑), 하나금융 1조2613억원(16.7%↑), 농협금융 9837억원(28.5%↑), 우리금융 7290억원(46.4%↑)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코로나19 피해를 우려한 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해 둔 상태여서 올해는 충당금 부담이 적어 순익 증가를 견인했다.
이 같은 요인들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각 그룹들은 일제히 중간·분기배당에 나설 계획이다. KB금융과 우리금융은 지주사 설립 이래 첫 중간배당에 나설 계획이다. KB금융 중간배당금은 주당 750원, 우리금융은 주당 150원이다.
매년 중간배당을 해온 하나금융은 올해 작년보다 200원 늘어난 주당 700원의 중간배당을 결의했다. 신한금융은 6월 말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금융권 최초에 해당하는 분기배당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신한금융의 경우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한 금융당국의 배당자제 권고로 2분기 배당은 별 무리 없이 진행해도 3분기 배당 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29일 각 그룹의 실적 공시를 종합해보면, 상반기 순익과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KB 2조4743억원(44.6%) △신한 2조4438억원 (35.4%) △하나 1조7532억원(30.2%) △우리 1조4197억원(114.9%) △농협 1조2819억원(40.8%)으로 나타났다.
이들 그룹의 순익 총합은 9조3729억원으로 반기 또는 상반기 기준 최대치에 해당한다. 이 같은 호실적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은 이자이익이 꼽힌다. 각 그룹의 상반기 순이자이익 총합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가량 많은 20조4994억원에 이른다.
그룹별 간판 계열사인 은행의 순이자이익 증대가 두드러졌다. 5대 은행의 순이자이익 총합은 1년 전보다 9% 이상 불어난 15조458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후 1년간 대출이 많이 늘었는데, 이자율이 낮은 예금에도 돈이 몰린 결과로 분석된다.
은행의 자금 조달비용이 줄었고 예대마진이 커져 순익 증대로 이어졌다. 정부의 재정확대 정책에 따라 풍부한 시중 유동성이 확보되자, 은행들은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상대적으로 낮은 이자를 줄 수 있는 예금(요구불예금 등 저원가성 예금)을 운용할 수 있게 됐다.
반대로 대출에 사용할 자금을 조달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돼 이익을 늘릴 수 있었다. 은행 뿐만 아니라 주식 열풍 속 증권사의 약진도 눈에 띈다. 비대면금융이 보편화된 카드사와 보험사 등도 잇따라 수수료 등 비이자이익을 늘리며 순익 증대에 한몫을 했다.
올 상반기 수수료 이익은 KB금융이 1조832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2.7% 늘었고, 이어 신한금융 1조4040억원(24.3%↑), 하나금융 1조2613억원(16.7%↑), 농협금융 9837억원(28.5%↑), 우리금융 7290억원(46.4%↑)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에 코로나19 피해를 우려한 충당금을 충분히 적립해 둔 상태여서 올해는 충당금 부담이 적어 순익 증가를 견인했다.
이 같은 요인들로 역대급 실적을 기록한 각 그룹들은 일제히 중간·분기배당에 나설 계획이다. KB금융과 우리금융은 지주사 설립 이래 첫 중간배당에 나설 계획이다. KB금융 중간배당금은 주당 750원, 우리금융은 주당 150원이다.
매년 중간배당을 해온 하나금융은 올해 작년보다 200원 늘어난 주당 700원의 중간배당을 결의했다. 신한금융은 6월 말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금융권 최초에 해당하는 분기배당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신한금융의 경우 코로나19 재확산을 우려한 금융당국의 배당자제 권고로 2분기 배당은 별 무리 없이 진행해도 3분기 배당 여부는 불투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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