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변이 바이러스와 집단감염 우려가 큰 건설현장에 선제검사를 추진한다.
30일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서울시 코로나19 온라인 브리핑에서 "건설 공사장은 외국인 근로자 비중이 높아 변이 바이러스에 취약하고 식사, 휴식 등 공동활동이 많아 집단감염 우려가 높다"며 "건설노종자 9만5000여명에 대해 선제검사를 권고하고 공사장 4708개소에 대해 현장점검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 국장은 "건설현장에 근무하면서 검사받기 어렵겠지만 건강과 사업장 안전을 위해 검사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울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받은 누적 인원은 1차 351만 9568명, 2차 131만 9568명이다. 서울 전체 인구(약 960만명) 중 각각 36.7%, 13.7%에 해당한다. 백신 물량은 아스트라제네카 13만 3500회분, 화이자 36만 8784회분, 얀센 115회분, 모더나 1만 3880회분 등 총 51만 6164회분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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