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인천국제공항이 개항 20년 만에 항공화물 누적 5000만t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누적 항공화물은 2006년 1000만t을 기록한 뒤 △2010년 2000만t △2014년 3000만t △2018년 4000만t을 기록했다. 연평균 항공화물은 2001~2005년 180만t △2006~2010년 246만t △2011~2015년 252만t △2016~2020년 283만t으로 상승했다.
상반기 인천공항 항공화물 물동량은 지난해 동기 대비 23% 증가한 162만t을 기록했다. 올해는 개항 이후 처음으로 300만t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을 통한 화물운송은 반도체·의약품 등 고가 물품이 많아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수출입 가액의 33.6%를 차지했다. 화물 무게기준으로 전체 0.15% 비율을 차지했다.
김용석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인천공항 항공화물 누적 5000만t 달성은 정부·공항공사·항공사·물류기업 등 모두의 헌신적인 노력 결과"라며 "코로나19 상황에서 여객기의 화물기 개조 등 항공물류산업을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인천공항이 세계적인 항공물류공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형 스마트 화물터미널 등 항공물류 인프라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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