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2분기 영업이익 1350억원···모든 사업부문 성장으로 최대 실적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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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2021-08-0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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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가 2분기 사상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SKC는 연결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69.5% 증가한 1350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한 8272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이익은 880.6% 증가한 771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 실적은 모든 사업 부문에서 증가했다. 이차전지용 동박사업 투자사 SK넥실리스는 매출 1576억원, 영업이익 188억원을 기록했다. 라인 완전가동 체제를 이어가며 1분기보다 좋은 실적을 거뒀다.

특히 정읍 5공장을 조기 가동하면서 분기 1만톤(t) 이상의 양산능력을 추가했다. SK넥실리스는 6공장 준공 일정도 앞당겨 연 5.2만t 생산체제를 확보하는 한편, 해외 진출에 집중할 예정이다. 

김영태  SK넥실리스 대표는 이날 열린 SKC 기업설명회에서 "당초 목표보다 시장 수요가 빠듯한 상황"이라며 "전체 공장이 완전가동상태며, 하반기에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상반기 대비 30% 이상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학사업 합작사 SK피아이씨글로벌은 매출 2796억원, 영업이익 931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고객사 확보 등 지난해 활발하게 추진해온 고부가 PG 중심 포트폴리오 전환 노력 결과 관련 매출 비중이 크게 늘었다. SK피아이씨글로벌은 3분기에도 견조한 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포트폴리오 강화 노력을 지속하는 한편 글로벌 물류거점 확보 등으로 공급 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인더스트리소재사업부문은 매출 2739억원, 영업이익 259억원을 기록했다.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에 대한 수요가 늘면서 매출,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1분기보다 대폭 증가한 9.5%를 기록했다. 3분기에는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로 원재료 가격 변동성에 대응하고 해외 유니콘 기업 협력 등 친환경 생분해 소재 사업 성장 노력을 가속한다.

SKC솔믹스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소재사업은 매출 1128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보였다. 고객사 설비 증설이 이어지면서 세라믹 부품 판매가 크게 늘었다. 3분기에는 화학적기계연마(CMP) 패드 천안공장 상업가동 개시로 성장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증가하는 세라믹 부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라인 증설도 검토한다.

SKC는 실적 개선에 더해 ESG 경영에도 박차를 가한다. 올해를 ESG 경영 원년으로 선언한 SKC는 7월에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2030 플라스틱 넷제로, 2040 온실가스 넷제로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위해 SKC는 지난 6월 폐플라스틱 열분해유 사업화를 위해 독보적 기술력을 가진 일본 벤처회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생분해 소재 사업 확대 방안을 구체화하는 등 ESG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SKC 관계자는 “올해 2분기에는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을 뿐 아니라 플라스틱 넷제로, 온실가스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ESG 경영 기반을 마련했다”며 “그동안 추진해온 비즈니스 모델 혁신을 이어가는 한편, ESG 사업도 빠르게 실행해 지속가능한 사회,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드는 데 기여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완재 SKC 대표. [사진=SK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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