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인 렌터카 업계 1위 롯데렌탈의 공모가가 희망가격 최상단인 5만9000원으로 결정됐다.
롯데렌탈은 지난 3일부터 2일간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를 반영해 공모가를 1주당 5만9000원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6일 공시했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217.63대1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대어급'으로 평가받았던 카카오뱅크(1733대1)와 크래프톤(243.15대1)보다 낮은 수준이다.
수요예측에는 총 762개 기관이 참여했고 기관 물량 중 99.3%가 공모가 희망가격(4만7000~5만9000원) 상단인 5만9000원 이상(가격 미제시 포함)의 가격을 제출했다.
롯데렌탈의 공모가가 5만9000원으로 결정되면서 공모 규모는 8509억원으로 확정됐다. 이를 반영한 기업가치는 2조1614억원 규모다.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된 주식 수는 공동대표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58만5899주, 공동주관사인 KB증권이 36만553주다. 인수회사인 미래에셋증권과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키움증권, 하나금융투자에는 각각 5만4083주가 배정된다.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은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2일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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