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극동 블라디보스톡 중심지에 ’강원장터‘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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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강대웅·차우열 기자
입력 2021-08-08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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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먹거리·즐길거리·볼거리 제공, '강원 토탈 마케팅' 추진

  • 수출 확대, 올 상반기 10만불 달성...스타품목 발굴 지속

강원도청 전경 [사진=강원도 제공]

강원도는 오는 10월 9일까지 매주 금요일과 토요일 러시아 극동의 수도 블라디보스톡 시내 중심지에 있는 굼 백화점 야외정원에서 '강원장터'를 개설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장터가 개설되는 곳은 러시아 연해주 지역의 소상공인과 청년기업가 등을 위한 주말 스트리트 마켓이 열려 관광객들의 사진촬영 장소로도 유명한 곳으로 도가 운영하는 강원장터에서는 러시아 시민을 대상으로△먹거리 △즐길거리 △볼거리를 제공하는 공격적 강원 토털 마케팅이 추진된다.

도는 우선 현재 러시아의 한인마트 등에서 판매되고 있는 강원수출식품의 현장 판매 및 시식회와 조리방법을 알려주게 되며 내달에는 추가로 강원청정식품관을 개설해 김치, 호떡, 찐빵 등 30여개의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사진= 강원도 제공]

도는 또 마스코트 범이 & 곰이와 함께 하는 포토타임 및 코로나-19를 잘 극복하고 시원하게 훨훨 날려버리자는 의미로 희망의 물풍선 터뜨리기 존을 운영하며 도내 주요 관광지와 동해-블라디보스톡 국제카훼리 항로, 속초-블라디보스톡 크루즈 항로를 실시간으로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현지 공영방송국 OTB에서도 매일 저녁 관광지와 장터개설에 대한 홍보 영상을 오는 10월까지 송출하게 된다.

장터의 운영을 종료하게 되는 오는 10월 9일에는 블라디보스톡 중앙광장에서 주 블라디보스톡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주최·주관하는 제2회 극동 `한국의 날` 행사에  도가 대한민국 지자체를 대표해 참석할 방침이다.

한편 도는 그동안 러시아 시장에 도내 수출식품의 안정적 판매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투트랙 마케팅 전략을 추진해 왔다.

[사진= 강원도 제공]

현지 한인마트를 이용 지난 2018년부터 ‘오프라인 샵인샵을 개설 운영하며 테스트 마케팅을 통한 스타품목들을 발굴해 올 상반기까지 10만불의 수출을 달성했으며 내년에는 오프라인 샵인샵 마케팅과 병행해 러시아 주요 온라인 쇼핑몰에 강원도 식품관 개설도 추진키로 했다.

안권용 도 글로벌투자통상국장은 “이번 강원장터는 도의 교류지역인 극동지역의 행정수도 연해주 블라디보스톡 시내 중심에서 매주 우리 도의 수출상품을 홍보하고 판매하게 되었다는 점과 도내에서 수출상품의 생산, 운송, 현지 판매까지 도를 통해 원스톱으로 이루어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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