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확진자가 많았던 곳은 플로리다로 전체 확진자 수의 거의 20%를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으로 감염자가 폭증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이들 사이에서 확산이 빨라지고 있다고 외신은 전했다.
미국의 백신 접종률이 올라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지역에서는 확진자 수는 물론이고 사망자도 크게 늘고 있다. 물론 지난 겨울 확산 때보다 사망자 수는 크게 줄었지만, 최근 확진자가 다시 급증하면서 새로운 감염은 더욱 치명적인 변이를 일으킬 수도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하고 있다.
앞서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의 앤서니 파우치 소장은 하루 10만명씩 신규 감염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또 다른 변이가 일어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바 있다.
한편 호주를 비롯해 태국, 베트남, 필리핀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확진자 수도 늘고 있어 전 세계적으로 변이 바이러스로 인한 확진자 수 증가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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