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열리는 항소심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낸 전두환 전 대통령이 몰라보게 달라져 보는 이들을 놀라게 했다.
9일 오전 전두환 전 대통령은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리는 항소심 재판에 출석하기 위해 서울 연희동 자택을 나섰다.
전 전 대통령은 얼굴의 절반이 가려질 정도로 큰 마스크를 썼지만 얼굴살이 빠져 세월의 흔적을 가리지는 못했다.
5·18 당사자에 대한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았던 전 전 대통령은 이날 재판에서 호흡 불편을 호소하며 시작 25분 만에 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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