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 '보이스피싱' 전담 수사관 2명 해외파견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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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현 기자
입력 2021-08-1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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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서초동에 위치한 대검찰청.[사진=연합뉴스]


검찰이 보이스피싱 본조직을 수사하기 위해 해외로 수사관을 파견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대검찰청 반부패·강력부는 보이스피싱 국제 수사공조를 위해 수사관 2명을 해외에 파견하기로 했다. 보이스피싱 수사를 위해 검찰 수사관이 해외로 파견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직 파견 국가는 확정되지 않았으나 중국으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다. 국내 보이스피싱 사건이 중국에 본조직을 두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법무부는 현재 기획재정부와 수사관 파견 관련 예산을 협의하고 있다. 파견 시기는 내년이 될 전망이다.

현지에 파견된 수사관들은 직접수사에 나서는 것은 아니지만 현지 수사기관에 관련 자료를 공유하거나 공조수사를 요청하는 방식으로 협력에 나설 예정이다.

검찰은 최근 일선 검찰청마다 보이스피싱 전담 검사를 지정하는 등 보이스피싱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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