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2분기 충격은 잠시뿐 4분기부터 회복세 낙관 [현대차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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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모 기자
입력 2021-08-12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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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DB ]


현대차증권은 2분기 어닝쇼크 실적을 발표한 넷마블에 대해 4분기 이후 의미 있는 실적개선이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도 기존 15만6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2일 보고서에서 목표주가와 투자의견 유지한 배경과 관련해 “8월 마블퓨쳐 레볼루션, 4분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 대형신작 출시가 계획대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4분기부터는 스핀엑스 인수 효과로 매출 고성장 및 이익률의 가파른 회복세가 확실시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5.8%, 61.8% 하락한 5772억원, 16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기대치의 3분의 1에 그친 큰 폭의 어닝쇼크다.

김 연구원은 “매출액 감소는 신작 제2의 나라는 분기 매출 약 700억원을 기록하며 쾌조의 스타트를 보였지만, 기타 주력 게임들이 전년동기대비 매출이 역신장한 것이 이유”라면서 “영업이익은 매출 급감에도 인건비가 전년동기대비 234억원(17.8%) 증가한 1546억원을 기록했고, 마케팅비용도 분기 1000억원을 넘게 집행하며 실적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올 실적개선은 점진적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8월 마블퓨쳐 레볼루션, 4분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출시 등이 예정돼 있어서다.

김 연구원은 “올해 신작 일정은 대형 신작 3개를 중심으로 계획대로 진행 중”이라며 “6월 제2의 나라가 예정대로 출시되어 흥행 중이고, 이어 8월 마블퓨처 레볼루션, 4분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이 순차적으로 출시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하반기에 세븐나이츠2 글로벌 론칭과 BTS 드림: 타이니탄 하우스 등 다수 신작이 나올 예정이어서 이익개선은 빠르게 이뤄질 전망이다.

여기에 글로벌 소셜카지노 기업 스핀엑스 인수효과도 4분기부터 본격화돼 실적 회복이 가능할 전망이다. 스핀엑스의 지난해 기준 매출액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4701억원, 1101억원으로 계획대로 인수가 진행되는 경우 4분기부터는 연결실적 편입이 예상된다. 이에따라 4분기부터 는 매출액 성장 및 영업이익률의 의미 있는 회복세가 가능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3분기까지는 매출 성장률 기준으로 전년대비 2%증가 수준에 그쳐 약세가 예상된다”면서도 “4분기 연결매출은 8000억원을 소폭 상회하며 전년대비 30%의 성장률에 육박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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