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여야정 협의체, 국회서 논의 중…가변적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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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철 기자
입력 2021-08-12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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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르면 19일 송영길·이준석 대표 회동 가능성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이르면 오는 19일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하는 형식의 여야 대표 회동을 추진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와 관련해 “현재 논의 중으로 가변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2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보도에 대한 질문에 “국회와 계속 논의 중”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19일로 보도된 것과 달리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고 어떤 의제를, 어떤 형식으로 다룰 것인지, 참석 범위가 어떻게 될 것인지 등등 논의해야 할 사안들이 많아 시간이 더 걸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19일로 (날짜를 특정해) 보도된 것은 정확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앞서 세계일보는 이날 이같은 내용을 보도했다. 당대표들 간의 회동이지만, 원내대표 참석 주체의 여·야·정 상설협의체 재가동의 성격이 있다는 게 해당 보도의 취지다.

여·야·정 상설협의체는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2018년 8월 청와대 오찬 회동에서 합의한 기구다. 이후 같은 해 11월 5일 열린 첫 회의를 끝으로 더는 열리지 않고 있다.

회동이 성사될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및 백신 문제를 비롯해 한·미 연합군사훈련과 남북 통신연락선 가동 중단 등 외교·안보 현안과 부동산 정책 등 각종 경제 현안이 다양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지난 6월 취임 후 문 대통령과 첫 대면이다.

한편 청와대는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 본훈련 취소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지금 한·미 연합훈련 관련해서 더 이상 추가로 말씀드릴 사항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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