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12일 오후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관련 보도에 대한 질문에 “국회와 계속 논의 중”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19일로 보도된 것과 달리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고 어떤 의제를, 어떤 형식으로 다룰 것인지, 참석 범위가 어떻게 될 것인지 등등 논의해야 할 사안들이 많아 시간이 더 걸리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렇기 때문에) 19일로 (날짜를 특정해) 보도된 것은 정확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여·야·정 상설협의체는 문 대통령과 여야 5당 원내대표가 2018년 8월 청와대 오찬 회동에서 합의한 기구다. 이후 같은 해 11월 5일 열린 첫 회의를 끝으로 더는 열리지 않고 있다.
회동이 성사될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및 백신 문제를 비롯해 한·미 연합군사훈련과 남북 통신연락선 가동 중단 등 외교·안보 현안과 부동산 정책 등 각종 경제 현안이 다양하게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지난 6월 취임 후 문 대통령과 첫 대면이다.
한편 청와대는 정세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이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북한이 한·미 연합훈련 본훈련 취소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 “지금 한·미 연합훈련 관련해서 더 이상 추가로 말씀드릴 사항은 없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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