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코로나19 집단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9일 오전 김중권 재난안전실장 주재로 관련 5개 부서장과 긴급회의를 소집해 대책 회의를 갖고 민관 특별합동점검반을 편성해 3일간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반은 경북도 8명, 경주시 21명, 경주경찰서 3명, 외국인도움센터 9명, 주민자치위원장 1명, 자율방범대 3명, 자율방재단 5명 등 총 7개 기관 10개 팀 50명으로 편성했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전국적 확산으로 최근 외국인 근로자가 가장 많은 경주지역에서 영업시간이 끝나는 밤 10시 이후 편의점과 공원을 중심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와 사적 모임 제한 등의 코로나19 방역수칙위반 사항을 중점 점검했다.
이번에 중점적으로 점검한 사항은 외국인 사업장과 주거지 주변 식당, 주점, 카페, 편의점 등 총 109개소에 대해 사회적 거리두기 이행 여부와 마스크 착용 의무 등 방역수칙 사항이었다.
특별 점검한 결과, 방역수칙과 영업시간 제한 등의 사항은 대체로 잘 준수했으며, 일부 마스크 미착용과 사적 모임 제한사항 위반이 적발돼, 이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경고하고 계도하는 등 총 136건에 대해 시정조치 했다.
또한, 점검 기간에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홍보물 배부, 임시 선별진료소 운영 및 코로나19 백신접종 안내 등 홍보활동도 함께 실시했다.
김중권 경북도 재난안전실장은 “외국인 근로자들의 집단감염의 발생 우려가 크기 때문에 지속해서 특별점검을 실시할 것”이라며, “코로나19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서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최선의 방책이니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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