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사업총괄본부에 따르면, 2021년 시즌은 코로나로 인해 6월이 되어서야 정상적으로 게임이 돌아가기 시작했다.
26기로 갓 데뷔한 신인들도 정규 시즌에 돌입하면서 안정을 찾아가며 실력을 뽐내고 있는 데 이중 대어급 선수로 성장 가능한 기대주들이 있어 시선을 끌고 있다.
북광주팀 3인방인 이태운과 전경호, 김다빈이 그들이다.
특히, 북광주팀의 에이스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26기 이태운 선수는 강력한 심폐기능을 바탕으로 선행, 젖히기, 추입 등 모든 작전을 수행 중에 있다.
이중 가장 자신 있는 작전은 젖히기 승부로 시속이 11초 초중반대를 기록할 정도로 위력적이라는 점이다.
아직까지 우수급에서 활약 중에 있지만 현재 기세를 감안할 때 연내 특선급 승급이 유력해 보인다. 북광주팀 팀원들도 이태운에게 거는 기대가 상당하다.
현재 이태운은 승률 56%, 연대률 78%를 기록 중에 있으며 인기의 척도인 삼복승률은 100%를 기록하고 있는 상태다.
선발급의 전경호와 김다빈도 이태운 못지않은 기본기를 갖춘 선수들로 미래가 매우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데뷔 이후 적응기를 거치며 본격적으로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26기 수석, 정현수 선수도 강력한 젖히기 능력과 선행력을 과시하며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신인들의 데뷔 초기 패턴을 살펴보면 2,3회차까지는 선행에 나서며 탐색전에 주력하지만 이후 본인들의 타점을 찾아가며 위력을 더해가는 특징을 보인다.
정현수도 초반에는 선행 일변도의 작전을 구사하다가 기존 선수들에게 추입을 당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오히려 기존 선수들을 적절히 활용하며 연대률을 높이고 있다.
지금까지 총 9번, 경기에 나선 정현수는 우승 1회, 2착 4회를 기록 중이다. 연대률은 55%로 빠르게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이밖에 루지 출신인 강동규와 젖히기 승부가 일품인 김영수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선발급을 넘어 우수급 진출을 모색 중에 있다.
한편 경륜 전문가는 "26기들이 데뷔 초반에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지 못하고 있다가 경주 경험이 쌓이면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26기는 나이가 어린 선수들이 대부분이라는 점에서 잠재력이 무궁무진하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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