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잡코리아에 따르면 CJ제일제당, 금호석유화학 등 대기업을 포함해 안랩, 쿠첸 등이 신입·경력사원을 공개 모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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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잡코리아]
금호석유화학도 경력사원을 뽑는다. 모집 직무는 ▲IT(정보보안) ▲기후변화 환경 부문이다. IT 직무는 전산관련 학과 전공자 중, 직무 경력 5년 이상자를 대상으로 모집을 진행하고, 정보보안기사와 정보처리기사 등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한다. 기후변화 환경 직무는 환경공학 또는 화학공학 전공자 중 경력 5~10년 차를 대상으로 모집한다.
안랩은 자기소개서 대신 프로젝트·역량을 자유롭게 기술하는 ‘자기소개서 Free’ 방식으로 신입사원 및 채용연계형 인턴을 모집한다. 신입사원 채용 직무는 ▲리눅스 개발 ▲윈도우 개발 ▲웹 개발 ▲Mac 개발 등이다. 졸업자 및 올해 9월 졸업예정자 중 업무 수행에 필요한 직무 지식을 갖춘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쿠첸은 하반기 신입·경력사원을 모집 중이다. 채용 직무는 ▲밴더 영업 ▲직거래 영업 ▲영업지원 ▲해외영업 ▲상품기획 ▲SW개발 등이다. 대졸 이상의 학력 소지자 중, 직무 관련 학과 전공자와 업무 경험 보유자를 대상으로 모집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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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람인]
신입사원의 취업이 갈수록 힘들어지면서 희망연봉을 줄이거나 기업 규모를 낮춰 지원하는 구직자들도 늘어나고 있다.
사람인이 구직자 1116명을 대상으로 ‘눈높이 낮춘 지원 현황’을 조사한 결과 69.9%가 ‘올해 눈높이를 낮춰 지원한 적이 있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올해 평균 16.6회 입사지원을 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이 중 눈높이를 낮춰 지원한 횟수는 평균 12.1회였다.
눈높이를 낮춘 조건은 ‘연봉 수준’(58.8%, 복수응답)이 1위였다. 다음으로 ‘계약직 등 고용형태’(35.8%), ‘기업 형태 및 규모’(32.3%), ‘위치(지역) 및 출퇴근 거리’(30.4%), ‘야근, 주말 근무 등 근무환경’(21.3%) 등 순이었다.
이 때, ‘연봉’을 낮췄다는 구직자들(459명)이 애초 희망한 연봉은 평균 3351만원으로 집계됐으나, 눈높이를 낮춘 연봉은 평균 2894만원으로 조사됐다.
눈높이를 낮추려는 이유는 ‘빨리 돈을 벌어야 해서’(56.2%, 복수응답)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경영 환경 악화로 앞으로도 채용이 많지 않을 것 같아서’(46.1%), ‘오랜 구직활동에 지쳐서’(44%) 등 답변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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