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홀딩스가 지난 17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 중 타 법인 출자 현황을 보면 올해 클래스써틴, 컬쳐앤커머스 두 곳의 법인에 새롭게 투자를 진행했다.
클래스써틴에는 4월 22일 단순투자 목적으로 15억을 투자했으며 지분율은 8.33%(5만주)이다. 컬쳐앤커머스에는 지난 5월 17일 역시 단순투자 목적으로 3억원을 투자했다. 지분율은 6.25%(취득 수량 2만8000여주)이다.
흥미로운 점은 두 법인 모두 이커머스 관련 기업이라는 점이다. 클래스써틴은 자신들을 MCN-콘텐츠 융합 커머스 모델을 만드는 회사로 소개하고 있다. 컬쳐앤커머스 역시 이커머스 마케팅을 주력으로 하는 신생 벤처기업으로 알려졌다. 최근 마케팅 이커머스 담당자 채용 공고가 올라오기도 했다.
지금까지 한국콜마홀딩스가 투자한 법인들을 살펴보면 비투링크, 이노이브코리아, 실리콘투 등 이커머스 관련 법인들이 없진 않았다. 다만 이들 법인들은 모두 화장품에 특화돼 있다는 특징이 있었다.
따라서 새로운 이커머스 법인에 투자를 한 것은 한국콜마홀딩스가 이커머스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계열사 한국콜마는 유튜브 채널에 이어 올해 초 인스타그램 채널도 열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한 소통과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편 한국콜마홀딩스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8% 줄어든 244억8978만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한국콜마홀딩스의 매출액은 10% 줄어든 1719억2818만원이며 순이익은 50.3% 감소한 151억6227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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