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3월 대선 출마를 선언한 국민의힘 대권주자 12명이 25일 '비전 발표회'를 통해 몸풀기에 나섰다.
이들 주자는 대선후보 역시 부동산 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후보 12명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전 발표회에 참석, 각자 7분간 자신의 출마 변 및 국정 운영 비전을 자유롭게 발표했다. 다만 앞서 당내 갈등을 불렀던 상호 토론은 진행하지 않았다.
우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취임 100일 안에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긴급 구조 프로그램을 확실히 가동하겠다"며 "국민을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에서 보호하는 것을 국정 어젠다(의제)의 1순위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구체적으로 윤 전 총장은 "집에 관한 세금은 내리고 규제는 풀고 공급은 늘리겠다"며 "원가 주택을 통해 무주택 서민들이 싼값에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이 저를 정치에 불러낸 이유는 이념과 진영 논리에 빠져 국민을 편 가르기 하는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를 만들라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에선 조국도, 드루킹도, 김경수도, 추미애도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홍준표 의원은 "현 정권이 만든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탈원전 등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면서 "퍼주기에만 집중하는 분배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의 유혹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4년 총선에서 대통령 4년 중임제를 포함하는 개헌을 추진하겠다"며 "도심 고밀도 개발과 민간 공급 확대, 공공부문 '쿼터 아파트' 도입으로 집값을 안정시키겠다"고 소개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내년 대선은 1% 승부로, 중도층, 수도권, 청년층에서 이기지 못하면 정권 교체할 수 없다"면서 "제가 그 지지층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지닌 후보라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유 전 의원은 오는 26일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인 가운데 경제와 안보 분야 전문성을 강조하면서 "국가 전략은 내일 말씀 드리겠다"고 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문재인 정부에 빼앗긴 꿈을 찾아 국민에게 돌려 드리겠다"며 "코로나 회생을 위해 100조 원 규모의 담대한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 "집값의 절반을 국가가 투자해 젊은이들이 자기 원하는 곳에 자기 능력에 맞게 내 집 마련하는 것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분노의 결집만으로는 정권교체를 이룰 수 없다"면서 "과거 청산만이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년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며 "노동 개혁으로 일자리를 늘리고 연금을 개혁해서 청년들에게 장래 빚을 덜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하태경 의원은 "저성과자, 부적격자의 해고를 허용하고 사회 안전망은 강화하는 적극적 복지를 하겠다"며 "양질의 일자리를 360만개에서 800만개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여의도 외교통으로 유명한 박진 의원은 '외교·안보 대통령'을 표방하며 "한·미 첨단 기술동맹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전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중소벤처기업부를 4차 산업혁명부로 바꾸고 장관을 부총리급으로 올리겠다"며 "매일 '창업 배틀'을 열겠다"고 했다.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은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은 25번의 규제에 불과했다"면서 "1인 1가구만큼은 취득세, 등록세, 종부세 등 세금을 다 없애겠다"고 밝혔다.
윤희숙 의원은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이 불거짐에 따라 이날 의원직을 사퇴하고 대선에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한편 이날 행사에도 불참했다.
한편 야권 주자들은 비전 발표를 마친 뒤 취재진들과 만나 대권주자 부동산 전수조사에 응하겠다는 뜻을 같이했다.
윤 전 총장은 '대선후보 부동산 전수조사를 할 경우 응하겠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얼마든지"라며 "불응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답했다.
홍 의원도 "당연히 해야 한다"며 "국회의원들도 했는데"라고 했다. 이어 "권익위(국민권익위원회)에 (부동산)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대선후보 자격이 있을까"라고 되물었다. 홍 의원은 그간 대선후보 부동산 전수조사를 주창해왔다.
유 전 의원 또한 "부동산뿐이겠느냐"며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이면 전 재산에 대한 형성과정을 당연히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왜 부동산만 하느냐. 예금이든 주식이든 (다 들여다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 전 지사 역시 "대선후보면 자신의 재산, 인생 경력 등에 대해 무제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면서 "부동산 문제도 예외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들 주자는 대선후보 역시 부동산 검증을 받아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후보 12명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전 발표회에 참석, 각자 7분간 자신의 출마 변 및 국정 운영 비전을 자유롭게 발표했다. 다만 앞서 당내 갈등을 불렀던 상호 토론은 진행하지 않았다.
우선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취임 100일 안에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긴급 구조 프로그램을 확실히 가동하겠다"며 "국민을 코로나(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에서 보호하는 것을 국정 어젠다(의제)의 1순위로 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저를 정치에 불러낸 이유는 이념과 진영 논리에 빠져 국민을 편 가르기 하는 낡은 정치를 청산하고 국민이 진짜 주인인 나라를 만들라는 것"이라며 "윤석열 정부에선 조국도, 드루킹도, 김경수도, 추미애도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홍준표 의원은 "현 정권이 만든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탈원전 등 적폐를 청산해야 한다"면서 "퍼주기에만 집중하는 분배 포퓰리즘(대중영합주의)의 유혹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2024년 총선에서 대통령 4년 중임제를 포함하는 개헌을 추진하겠다"며 "도심 고밀도 개발과 민간 공급 확대, 공공부문 '쿼터 아파트' 도입으로 집값을 안정시키겠다"고 소개했다.
유 전 의원은 오는 26일 대선 출마를 선언할 예정인 가운데 경제와 안보 분야 전문성을 강조하면서 "국가 전략은 내일 말씀 드리겠다"고 했다.
원희룡 전 제주지사는 "문재인 정부에 빼앗긴 꿈을 찾아 국민에게 돌려 드리겠다"며 "코로나 회생을 위해 100조 원 규모의 담대한 투자를 하겠다"고 밝혔다.
또 "집값의 절반을 국가가 투자해 젊은이들이 자기 원하는 곳에 자기 능력에 맞게 내 집 마련하는 것을 돕겠다"고 덧붙였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분노의 결집만으로는 정권교체를 이룰 수 없다"면서 "과거 청산만이 목적이 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청년 일자리가 늘어날 수 있도록 각종 규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며 "노동 개혁으로 일자리를 늘리고 연금을 개혁해서 청년들에게 장래 빚을 덜어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하태경 의원은 "저성과자, 부적격자의 해고를 허용하고 사회 안전망은 강화하는 적극적 복지를 하겠다"며 "양질의 일자리를 360만개에서 800만개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여의도 외교통으로 유명한 박진 의원은 '외교·안보 대통령'을 표방하며 "한·미 첨단 기술동맹을 업그레이드하겠다"고 전했다.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는 "중소벤처기업부를 4차 산업혁명부로 바꾸고 장관을 부총리급으로 올리겠다"며 "매일 '창업 배틀'을 열겠다"고 했다.
박찬주 전 육군 대장은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은 25번의 규제에 불과했다"면서 "1인 1가구만큼은 취득세, 등록세, 종부세 등 세금을 다 없애겠다"고 밝혔다.
윤희숙 의원은 부친의 농지법 위반 의혹이 불거짐에 따라 이날 의원직을 사퇴하고 대선에 불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힌 한편 이날 행사에도 불참했다.
윤 전 총장은 '대선후보 부동산 전수조사를 할 경우 응하겠느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얼마든지"라며 "불응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답했다.
홍 의원도 "당연히 해야 한다"며 "국회의원들도 했는데"라고 했다. 이어 "권익위(국민권익위원회)에 (부동산) 자료를 제출하지 않으면 대선후보 자격이 있을까"라고 되물었다. 홍 의원은 그간 대선후보 부동산 전수조사를 주창해왔다.
유 전 의원 또한 "부동산뿐이겠느냐"며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이면 전 재산에 대한 형성과정을 당연히 검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왜 부동산만 하느냐. 예금이든 주식이든 (다 들여다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원 전 지사 역시 "대선후보면 자신의 재산, 인생 경력 등에 대해 무제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면서 "부동산 문제도 예외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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