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MDTI가 뭐야?...하루만에 1만여명 이벤트 참여

MZ세대 취향 정확히 저격...친근한 브랜드 이미지 형성

[사진=삼성화재 유튜브]

[데일리동방] 삼성화재가 지난 25일 MZ세대(밀레니얼 세대+Z세대의 합성어)를 겨냥해 출시한 'MDTI 드링크'의 인기가 폭발적이다. MZ세대의 '펀슈머(Fun+Consumer)' 취향을 제대로 공략했다는 평가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세븐일레븐과 손을 잡고 'MDTI 드링크' 5종을 출시했다.

배고플 때 마시는 미숫가루 음료 '꼬르르르(GRRR)형', 푸석한 피부에 도움을 주는 석류 음료 '수면부족(ZZZZ)형', 지쳤을 때 먹는 에너지 음료 '배터리방전(OTLL)형', 스트레스로 마음의 평화가 필요할 때 먹는 복숭아 음료 '부글부글(BGBG)형', 소화를 돕는 유산균이 포함된 요구르트 음료 '뿌웅(POOP)형'이다.

'MDTI 드링크'는 50만개 한정 수량으로 판매되며, 전국의 세븐일레븐 편의점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삼성화재는 'MDTI 드링크' 출시와 동시에 소비자가 본인의 건강습관을 점검할 수 있는 '건강 MDTI 테스트' 이벤트도 시작했다. 이 이벤트에는 시작한 지 하루 만에 1만7800여명(26일 11시 기준)이 참여할 정도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MDTI 드링크 인증 이벤트 역시 MZ세대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MDTI 테스트 결과 또는 MDTI드링크를 인스타그램에 #MRTI드링크 #건강MDTI테스트 #삼성화재 #세븐일레븐에서_만나요 등 해시태그 복사해 게시하면 된다. 개그맨 조세호가 참여한 관련 유튜브 영상 역시 하루 만에 조회수 12만회 기록했다.

보험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MZ세대가 펀(fun)과 친근함을 중시하다 보니까, 관심도가 높아져서 큰 반향을 일으킨 게 아니겠느냐"며 "브랜드 콜라보 보다는 MBTI를 성향하는 체크하는 재미 등을 접목한 게 주효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화재는 MZ세대와 접점을 늘리기 위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9일에는 신입사원 수료식을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진행했고, 다양한 SNS채널을 활용해 소통을 늘려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