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코로나19 확진자 2개월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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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은숙 국제경제팀 팀장
입력 2021-08-29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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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심화하고 있다. 남부 케랄라주에서 대규모 축제가 끝난 후 감염자가 급증하면서 일일 신규확진자는 지난 2개월 만에 가장 많은 4만6759명을 기록했다고 인도 정부의 발표를 인용해 로이터가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로써 인도의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3270만명에 달하며, 사망자는 509명 증가한 43만7370명으로 나타났다. 지난주 지역축제를 개최한 케랄라 지역이 신규확진자의 70%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는 하루 1000만회 이상의 백신을 투여하면서 확산 방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도 정부는 총 6억2200만회 이상의 백신을 투여해 성인 9억4400만명 중 절반 이상이 1회 이상의 백신 접종을 했다. 

2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최근 인도의 확진자 수는 지난 5월 하루 41만명 수준에 비하면 훨씬 양호한 것이다. 인도 정부는 백신 접종에 속도를 높여 하루빨리 정상화에 나선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인도 최대 도시 뭄바이의 주거지에 마련된 코로나19 백신 접종소 앞에 2일(현지시간) 백신을 맞으려는 주민들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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