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4분기부터는 그동안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에서 제외됐던 임신부와 소아·청소년도 접종을 시작한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은 30일 정례 브리핑에서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자문을 거쳐 임신부 및 12~17세 소아·청소년 접종을 18~49세에 대한 1차 접종이 마무리한 후 4분기부터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위원회 권고에 따라 부스터샷(추가 접종)도 기본 접종을 완료하고 6개월이 지난 대상자에 대해 4분기부터 시작하는 것을 목표로 접종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설명했다.
접종위는 임신부를 접종 대상자에 포함한 것과 관련해 “임신부는 코로나19 감염 고위험군이며, 현재까지 예방 접종의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며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해 미국·영국 등 주요국에서 접종을 권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소아·청소년에 대해서는 최근 화이자 백신 접종 연령을 12세 이상으로 확대한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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