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김천시에 따르면 김천상무프로축구단(대표이사 배낙호)이 29일 오후 6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전남드래곤즈(이하 전남)와 ‘하나원큐 K리그2 2021’ 27R 원정 경기를 치른다. 지난달 19일 서울이랜드 원정 경기부터 6경기 째 리그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는 김천은 전남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챙겨 3연승을 달성한다는 다짐을 하고 경기에 임하고 있다.
◆‘창과 방패의 대결’ 최다득점 김천 VS 최소실점 전남
김천은 26라운드 현재 13승 8무 5패(승점 47)로 K리그2 선두를 달리고 있다. 전남은 10승 10무 6패(승점 40)로 4위를 기록 중이다. 중·상위권을 달리고 있는 양 팀은 뚜렷한 색을 갖고 있다. 김천은 지난 라운드에서 부산에 6골을 몰아치며 K리그2 최다득점 팀으로 거듭났고 전남은 20실점으로 K리그2 최소 실점을 달리고 있다.
김태완 감독은 “지난 부산전처럼 다득점까지는 기대하지 않지만 세 골 정도는 넣으면 참 좋겠다. 하지만 전남이 수비가 좋고 역습에 강한 팀이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시즌 첫 전남전 승리를 거두겠다”고 전했다.
◆ 물오른 허용준-박동진 듀오, 이번에도 통할까?
김천은 직전 라운드 부산전에서 허용준과 박동진이 각각 멀티골을 터뜨리며 물오른 득점력을 뽐내고 있다. 둘은 지난 14R 5월 30일 전남전부터 스리톱의 두 축을 이루며 합을 맞추기 시작했다. 21R 7월 19일 서울이랜드전을 제외한 12경기에서 줄곧 함께 선발 출전했다. 12경기에서 허용준과 박동진이 합작한 골은 12골에 달한다. 시즌을 통틀어서도 허용준은 7골, 박동진은 6골을 터뜨리며 팀 내 득점 1,2위를 기록 중이다.
허용준은 “동료들과 함께였기에 공격 포인트를 기록할 수 있었다. 적극적으로 준비해 전남전에서도 활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정규리그 10경기를 남겨뒀는데 K리그1으로 직행 승격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오는 29일 전남과 원정 경기는 생활체육TV에서 TV 중계되며 온라인 중계는 네이버TV, 다음 카카오, 아프리카TV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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