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신혼부부연합회 소속회원들이 정부의 결혼식 방역 지침 개선을 촉구하며 30일 래핑 버스 시위에 나섰다.
이날 서울 여의도 한복판에는 "양가 합쳐 하객 49명, 식대는 300명분 지불. 예비부부의 금전적 피해는 누가 보상하느냐"고 래핑 된 빨간 대형 버스가 등장했다. 아래에는 "근거 없는 탁상행정과 예식장 횡포에 새우등 터지는 예비부부"라고도 덧붙였다.
반대쪽에는 "OECD 출산율 꼴찌 대한민국. 결혼은 등한시하고 출산만 장려하느냐. 형평성 있는 방역 지침으로 예비부부를 응원해 달라"고 적었다.
예비부부 3000명으로 구성된 전국신혼부부연합회는 방역 당국이 결혼식 지침을 수정할 때까지 온·오프라인 시위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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