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31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는 1400명 안팎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4단계·비수도권 3단계)와 사적모임 금지 조치로 확산세를 겨우 억제하고 있지만, 아직 감소세로 반전시키지는 못하고 있다.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전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487명이다.
직전일(1619명)보다 132명 줄면서 1400명대로 떨어졌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와 비슷하거나 다소 적을 것으로 보인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전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총 1269명으로, 직전일 같은 시간의 1273명보다 4명 적었다.
최근 밤 시간대 확진자 발생 추이를 고려하면 1400명 안팎에 달할 전망이다.
하루 확진자는 지난달 7일(1211명)부터 55일 연속 네 자릿수를 이어갔으며, 이날로 56일째가 된다.
최근 1주간(8월24일∼30일) 발생한 신규 확진자만 보면 일별로 1507명→2154명→1882명→1838명→1791명→1619명→1487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1754명꼴로 나왔다.
한편, 정부는 지금의 확산세를 꺾기 위해 거리두기 조정안과 함께 추석 특별방역대책을 이번 주 금요일(9월 3일) 발표한다.
현행 거리두기는 이번 주 일요일(9월 5일) 종료될 예정으로, 확산세가 여전한 만큼 다시 한번 연장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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