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예산안] 미래산업 전략 연구개발 투자 6.2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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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준 기자
입력 2021-08-3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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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정부가 미래산업의 연구개발비용에 지난해 대비 48% 확대한 3조6000억원을 편성했다. 또 과학 난제 해결을 위한 기초연구에도 2조6000억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2022년 예산안에 미래산업 전략연구 개발비용으로 총 6조 2000억원을 편성했다고 31일 밝혔다.

우선 한국형 뉴딜 사업의 예산을 대폭 확대했다. 지능형메모리(PIM) 인공지능 반도체 핵심기술개발에 509억원, 딥러닝 이후 차세대 인공지능 원천기술에 371억원 등 기술한계 극복에만 1조7000억원을 배정했다.

그린뉴딜 부문에서는 디지털 기반 전력수요 관리 핵심기술 개발에 기존 2140억원에서 2386억원으로 늘렸고, 탄소포집·저장·활용(CCUS) 기술 등 선도기술 투자에 1조 9000억원을 투입한다는 계산이다.
 
아울러 미래주력산업인 레벨4 단계의 자율주행차 핵심부품과 수소모빌리티에 206억원, PIM인공지능반도체에 509억원 등 반도체 개발에도 1000억원의 예산을 당초보다 더 늘렸다.

블록버스터급 신약·의료기기 개발은 기존 2483억원에서 3820억원으로 확대했고, 백신개발 등 감염병 대응 기반 구축도 5117억원의 예산을 지정했다. 바이오헬스 경쟁력 강화에는 총 1조9000억원이 들어갈 전망이다.

프론티어형 전략기술인 우주·양자·6G 등 미개척 분야 도전을 위해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과 한미 공동연구 등 추진도 7000억원이 투입된다.

이외에도 과학난제 해결을 위한 도전적 융합연구(STEAM) 및 연구자주도 기초연구를 2017년 대비 2배 이상으로 확대해 2조 6000억원의 예산을 책정했다.

지속가능한 성장과 개발을 위해 미래인재 양성에도 지원을 확대한다. 정부는 20대 분야 혁신인재를 기존 11만명에서 16만명으로 늘리기 위해 예산도 1조6000억원에서 4000억원이 늘어난 2조원을 내년도 예산으로 잡았다. 이는 기업주도 SW아카데미·디지털융합가상캠퍼스 등 지원에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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