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의 여파로 숙박·음식업 종사자가 6만4000명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가 31일 발표한 7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마지막 영업일 기준 1인 이상 사업체 종사자는 1883만9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27만4000명(1.5%) 증가했다.
숙박·음식업 사업체 종사자는 109만8000명으로 지난해 7월 대비 6만4000명(5.5%) 줄었다. 숙박·음식업 종사자는 지난해 2월부터 18개월 연속 감소세를 벗어나지 못하는 상황이다. 지난달 종사자 감소폭은 올해 2월(-16만명) 이후 가장 컸다.
여행업 등을 포함하는 사업시설관리업(-1만3000명)과 예술·스포츠·레저업(-8000명) 종사자도 큰 폭으로 줄었다.
정부 일자리 사업 참여자를 포함한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10만6000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5만8000명), 정보통신업(5만4000명), 공공행정(4만7000명) 등에서는 종사자 수가 증가했다.
제조업 종사자는 1만9000명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상용직과 임시·일용직 노동자는 각각 7만명, 19만4000명 증가했다. 특수고용직을 포함한 기타 종사자는 1만명 늘었다.
지난 6월 1인 이상 사업체의 전체 노동자 1인당 임금 총액은 평균 349만2000원으로 지난해 동월 대비 14만1000원 증가했다. 상용직 임금은 368만원으로, 15만5000원(4.4%) 증가했고 임시·일용직은 171만1000원으로, 5만6000원(3.4%) 늘었다.
전체 노동자 1인당 노동시간은 168.9시간으로 작년 동월보다 1.5시간(0.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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