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C&C가 강원도 공공기관·비영리단체와 손잡고 초등학교·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에 초점을 맞춘 생태환경교육 시범사업에 나선다. 지난 5월 전주 완산여고에 도입된 블록체인 앱 기반 사회적가치 교육 연계 모델을 확대한 사례다.
SK㈜ C&C는 31일 강원도교육청,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주시 창의문화도시 지원센터, 세계시민교육센터, 연세대학교 미래캠퍼스와 함께 '행동하는 생태환경교육 지금 바로 공동 선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원주 버들중학교, 만종 초등학교, 샘마루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SK㈜ C&C와 청년교육 사회적협동조합 ‘씨드콥’이 함께 개발한 SDGs 교재를 활용해 8회에 걸쳐 교육이 진행된다.
SK㈜ C&C에서 개발한 블록체인 기반 앱 '행가래'를 활용해 생활 속 사회적 가치 실천 활동을 기록하고 교육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학생들은 행가래 앱을 내려받아 음식 남기지 않기, 페트 라벨 제거 후 분리수거, 텀블러·개인컵 사용, 걷기·계단이용하기·줄넘기, 환경관련 뉴스와 도서 읽기, 알루미늄캔 찌그러뜨려 버리기 등 활동을 시행하면서 포인트를 적립해, 연말 환경관련 질환자 치료비로 기부할 예정이다.
강삼영 강원도교육청 기획조정관은 "이번 공동 선언은 교육기관 중심의 생태환경교육을 벗어나 행동하는 교육으로 도약하는 출발점이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교육기관과 유관기관 협력 모범 사례"라며 "건전한 생태시민 양성을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안석호 SK㈜ C&C 행복추진센터장은 "전주에 이어 원주에서도 행가래 기반 사회적가치 교육 모델을 선보여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디지털 역량을 기반으로 ESG 경영 내재화, 사회적 가치 창출 활동이 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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