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생활가전 분야 ‘스타트업 경진대회’…이달 30일까지 접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수지 기자
입력 2021-09-06 10:0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최대 10개 과제 선정…사업화 지원금, 1000만원까지 제공

LG전자가 생활가전 분야에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동시에 상생협력에 나선다.

LG전자는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생활가전 분야의 스타트업을 뽑는 ‘LG 홈 테크 이노베이터(LG Home Tech Innovator)’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은 국내 스타트업 이벤트 플랫폼인 이벤터스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30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생활가전 사업은 일상생활 속 의식주와 직결되는 제품의 특성상 실제 사용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LG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제조사가 아닌 고객 관점에서 생활가전 제품에 특화된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모집 분야는 △디지털 전환(DX) △신사업 관련 기술 △제품 △사업모델  △ESG(Environment, Social, Governance) 등이다. 구체적으로 △LG 가전, 스마트홈 플랫폼인 LG 씽큐 앱과 연계할 수 있는 인공지능 서비스 △LG 가전과 연계해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등을 구현할 수 있는 메타버스 기술 및 사업화 모델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생활가전 관련 부품기술 및 액세서리 사업모델 △세대별, 공간별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새 가전제품 아이디어 △기후변화, 자원 순환 등 환경 리스크 대응을 위한 사업화 기술 및 아이디어와 관련된 스타트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고 LG전자는 전했다.

LG전자는 지원한 팀 중 최대 10개의 과제를 선정하고, 약 3개월 동안 콘셉트 증명(PoC) 과정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시제품 등을 개발하기 위한 사업화 지원금을 1000만원까지 제공한다.

내년 초에는 액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털(VC) 등 스타트업 투자자들과 함께 사업성 관점에서 평가해 최대 3개 팀을 최종 선발한다.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은 향후 사업화 과정에서 LG전자의 파트너임을 마케팅 등에 대외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자격증명인 ‘LG 홈 크루’ 멤버십을 부여한다. 또 사업 노하우 및 기술 멘토링을 통해 신속한 사업화와 성장을 적극 지원한다.

특히 이번 공모는 기존 지분 투자방식이 아니라 혁신적인 스타트업을 육성해 전략적으로 상생 협력하는 벤처 클라이언트(Venture Client) 모델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LG전자는 새로운 성장동력을 위한 파트너를 확보하고, 스타트업은 생활가전 선도기업인 LG전자를 고객으로 확보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지원을 받으며 기술과 사업모델을 빠르게 발전시킬 수 있다.

류재철 LG전자 H&A사업본부장 부사장은 “역량 있는 스타트업을 발굴해 가전 명가 LG전자와 함께 글로벌 생활가전 시장을 이끌어 나갈 미래의 핵심 파트너로 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의 '홈 테크 이노베이터 2021' 경진대회 포스터. [사진=LG전자 제공]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