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밤 9시 기준 신규 확진자 1941명… 서울 역대 ‘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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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은 기자
입력 2021-09-14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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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밤 9시 기준 전국에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941명 발생했다. 사진은 서울역광장에 설치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이 검사를 받고 있는 모습. [유대길 기자]

 
14일 밤 9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941명으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는 코로나19 발생 이래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오는 등 전국 곳곳에서 확진자가 속출했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밤 9시까지 전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총 1941명으로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1419명보다 522명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확진자 수가 증가하는 점을 고려하면 15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2000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1552명(80.0%), 비수도권이 389명(20.0%)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790명, 경기 600명, 인천 162명, 충남 78명, 부산 41명, 광주 38명, 대전·충북 각 35명, 울산 31명, 경남 28명, 대구 27명, 강원 24명, 경북 22명, 전북 14명, 제주 6명, 세종·전남 각 5명이다.

서울의 경우 역대 최다 기록인 지난달 24일의 677명을 훌쩍 넘어섰다. 서울에서 하루 확진자 수가 700명을 넘은 것도 코로나19 발생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직장과 유치원·학교·학원 등에서 집단감염이 나타났다. 서울 종로구 소재 직장(6번째 사례)에서는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총 12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서울 동대문구의 직장(8번째 사례)에서도 지금까지 총 14명이 감염됐다.

경기에서는 안산시 영어학원과 관련해 총 17명, 부천시 어린이집(2번째 사례)과 관련해 총 1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부산에서도 북구 소재 유치원과 진구 소재 중학교에서 각각 8명, 6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울산 남구의 유흥주점에서는 지난달 31일 이후 종사자와 이용자, 지인, 가족 등 총 13명이 확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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